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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소하고 상큼한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만들기 :)
장염 7일째 돌파에 편두통, 그리고 매달 겪는 말 못할 고통.
이런저런 아프다는 핑계로 간만에 느즈막히 기상한 주말 아침-
며칠 전 사다 놓았던 우유와 생크림이 번뜩 생각나서
견과류랑 같이 섞어 먹을 맛난 리코타 치즈나 만들기로 했다.
요리 초보도 발가락으로 만드는 초간단 요리.ㅋㅋ
맨 처음엔 만들었을 땐 나름 첫 번째 시도 치고 괜찮았었는데
두 번째는 레몬청도 적었고 우유도 일반 우유가 아니라 그런지
맛이 별로라 여기저기 넣어 먹으며 꾸역꾸역 그 날 한 방에 헤지웠던;
(나의 장염의 원인 중의 하나는 필시 이거 였던 거 같아...-_ -;)
이번엔 기필코 실패하지 않으리라 재료도 철저하게 준비했다.ㅋ
각종 요리책 레시피나 블로그 등에 나와 있는 것들과는 달리
철저하게 내 입맛에 맞춰서 조리했기에 기본과는 차이가 많을 수도-
리코타 치즈 만들기에 들어간 재료는,
일반 흰우유 900ml*2
(소화가 잘 되는 우유, 저지방 우유 따위는 ㄲㅈ)
생크림 500ml
레몬청 머그잔 1/3 분량
(보통은 레몬즙으로 하는 데 없으니까.ㅋㅋ)
식초 아빠 숟가락 4스푼
꿀 아빠 숟가락 2스푼
소금 아빠 숟가락 가득 1스푼
보통 30분이면 만든다고 하는데 나는 마치 탕약 제조하듯
겁나게 약불로 조리하기에 거의 1시간 좀 넘게 걸린다.
좀 불이 세지면 끓이다 넘치기도 해서 최대한 안전빵으로.ㅋ
냄비에 우유 부을 때 사소하지만 깨알같은 꿀팁 하나,
입구를 열어 거꾸로 부으면 전혀 튀지 않고 깔끔하게 부어진다.
페북 뒤적이다 본 기억이 있어 해봤는데 진짜 클리어하게 따라짐! :)
한 2-30분 정도 우유를 끓이다 보면 쭈글쭈글 유막같은 게 생긴다.
보통 걷어내는 사람들이 많던데 최대한 젓지 않고 그대로 놔두는 게 나아
나 같은 경우는 걷어내지 않고 가장가리가 부글부글할 때까지 기다리는 편-
부글부글 거품이 생기며 냄비 둘레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
소금, 식초, 레몬청(즙)을 넣어주면 쪼금 이따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해진다.
그 상태로 한 20분 정도 더 끓여 준 다음에 5분 정도 그대로 방치한다.
큰 그릇에 면보 올린 체에 걸려주면 유청이라는 노오란 액체가 나온다.
요게 베이킹에도 쓰이고 세안할 때도 쓰면 피부에 좋다고 하지만
나는 그저 쿨하게 싱크대 배수구로 콸콸콸, 빠염 짜이쩬! ㅋㅋ
이 유청을 적당히 빼주면 크림 치즈와 같은 부드러운 상태로,
유청을 거의 남아나지 않게 빼주면 쫀득한 형질의 리코타 치즈가 완성!
(유청을 쫙 빼주려면 무거운 걸 올려놓고 반나절 정도 빼주면 된다는-)
첫번째 맛있게 됐을 때 너무 쫀득해서 빵에 발라먹기 좀 불편했기에
이번에는 유청을 적당히 빼서 좀 더 부드러운 형태로 만들었다.
레몬청과 꿀의 비율이 좋았는 지 상큼하면서도 고소하다.
이번엔 펄↗풱→하게 맛난 리코타 치즈 성공! 히히~ :)
장염때문에 고민하던 것도 아~~~주 잠시,
블루베리와 견과류, 파프리카까지 동원하여 한 접시 뚝딱-
견과류보다 치즈가 많아 보이는 건 느낌 탓이겠지.....?
월욜에 바게트사서 회사에도 좀 가져가야 겠당. 룰루~♩
+) 맛나게 만들어서 신난 기념으로
마무리는 홍대 이병헌 고영배찡 목주름이 돋보이는
내 사랑 소란의 [리코타 치즈 샐러드] 뮤비로.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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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란 콘서트는 처음이었지만 만족도는 20000% !
조용조용 즐기다 오겠거니라는 예상을 완전히 깬 공연 -
익히 잘 알고 있던 고영배의 입담은 무르익어 객석을 뒤집었고,
고대했던 UV가 진짜 게스트로 나와줘서 신나게 뛰놀다 온.ㅋㅋ
기존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서 들려준 것도 원곡만큼이나 최고 ! :)
입장 때 멤버들이 직접 나눠준 교회 주보 st.의 공연 소개 리플렛도,
예매 후 공연 전에 필수적으로 보고 와야하는 응원 댄스 메뉴얼과 더불어
매 회 관객 중 한 명을 직접 데려다주는 퍼펙트 딜리버리 서비스까지...
4만원짜리 티켓치고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센스까지 겸비했다 !
당분간은 원모어찬스도 어반자카파도 버리고,
소란 공연에만 주력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.ㅋㅋ
3월 말까지 총 8번의 공연,
아직 기회가 있으니 즐기고 싶다면 빨리 ㄱㄱㅅ!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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